오후 3시공연 보고 와서 정리좀 하고 사진 보다보니 하루가 넘어갔네요.

지방러의 비애..ㅠ_ㅠ

왕복하는데 하루에 1/3이 지나가요..또르르..

피곤해도 혹 잊어버릴까봐, 

그리고 입학하고나면 정신없이 바쁠것같아 지금 짬내서 써요.


요새 4시에 자고 12시~1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반복했었는데,

어제도 아니나 다를까 5시 20분에 자는 쾌거....를 이루고

1시간 20분을 자고나서 6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8시차를 타고 서울로 갔는데요,

팀버튼전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ㅠ_ㅠ

공연까지 3시간이나 남긴 했지만,

공연장에 사람 미어터지기전에 사진도 좀 남기고 하고싶어서 

1시에 공연장 도착하게끔 일정을 잡아서 일찍 출발했었거든요.

결국은 팀버튼전 못가고 바로 블루스퀘어로 갔어요.

6호선 한강진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보입니다.

제가 2주전에 봤던 레미제라블이 4월부터 공연을 하네요.

여름방학때 꼭 다시 보러가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ㅠ_ㅠ

오늘 캐스트였어요.

사실 크리스틴 배우분 얼터가 더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서 

내심 '에밀리 린'이란 크리스틴 얼터 배우분께서 캐스트가 되었으면 했는데..

그래도 막귀라 누가 더 나은지 구분도 못했을듯..

이게 조금 아쉽긴 했어요. 13만원이나 내고 보는데 왜 내가 원하는 캐스팅으로 보지 못하는가..또르르..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25주년 기념.

공연시작 2시간전이라 이렇게 한가한데 나중되면 미어터집니다.

사진찍고 하실분은 1시간 30분전엔 가 계셔야 조금 덜 밀리고 찍으실 수 있어요.

팬텀 가면.

저희집에 하나만...훔치고싶다.......

팬텀과 크리스틴 의상이에요.

팬텀의상 왜이렇게 섹시하나여....어깨도 넓고..하악하악

마네킹이 섹시해보이긴 오늘(어제)이 처음이었어요ㅠㅠ엉엉ㅠㅠ팬텀ㅠㅠㅠ

훔치고싶다...

가운데 스크린으로 로얄 알버트홀 25주년 기념영상,

그리고 내한공연영상이 계속 반복되어서 나와요.

저기서 라민팬텀이 나와서 행복했다는..헤헤...라민...

여기 나중에 사람 미어터집니다. 정말로.

미리가서 찍으시길..

전 내려가자마자 바로 찍었어요.

내한공연 100회 기념으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님의 노래를 듣고.

오페라의 유령 공식홈페이지에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팬텀 사인마스크, 사인씨디를 준대요.

저도 이 후기 다 쓰고 감상평 남기러 가려구요!

MD상품이에요.

저는 진정한 팬텀의 호갱입니다.

머그컵이랑, 텀블러랑, 프로그램북, 북마크..까지 사고왔어요.

머그는 흰색 사시는걸 추천해드려요.

검은색 지문크리 장난아니에요..OTL...

뜨거운물 부으면 검은색이던 팬텀 마스크부분이 흰색으로 변해요!

싱기방기


이것말고도 액세서리도 있었는데 깜박하고 안찍었어요.

저 위에 있는 팬텀 망토담요 사고싶었는데...차마 하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아마 Masquerade/Why so silent, good monsier? 할때의 의상과 마스크인것같아요.

계단에도 팬텀마스크가+ㅁ+

나중에 레미도 이런거 해주겠죠?ㅠ_ㅠ안해주려나..

큐빅박힌 팬텀마스크.

훔치고싶다...훔치고싶다..이거내꺼....으헝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저할래요....저주세요....공연 끝나면 저주세요....

저희집 주소는...라민시 카림루동 라민아파트 카림ㄹ...



여기부터 공연 후기입니다.

스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막은 조금 별로였어요.

근데 2막가서 질질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막에선 팬텀의 그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이라던가..

그런게 조금 덜 느껴졌다고 해야하나요.


The PHANTOM of the Opera에선 내가 바로 팬텀이다!!!!!!

라는 위엄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걸 목소리에서 느낄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팬텀이 크리스틴한테 SING!!!!!!!!!!!!!!!!!!!!!!!

이라고 외치는 부분도 생각보다 좀 약했구요.

전 확 내지르는 씽!!!!!!!!!!!!!!!!!!!!!!!!!!!!!!!!!!!!!!!!!!!!!!!!!!!!!!!!!!!을 원했는데,

씽!!!!이런 느낌이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냐구요? 저도 몰라요.

하지만 SING!!!!부분에선 라민팬텀이 훨훨 좋았다는ㅠ_ㅠ


The Music of the Night 에선 팬텀이 최대한 섹시하게!!!!!!!섹시가 터져서 흘러넘치게!!!!!!!!!!

노래했으면 더 좋았을텐데ㅠ_ㅠ

그리고 크리스틴 바닥에 누워있어여...팬텀...침대는 있어야지...

바닥에 누워있는채로 팬텀 망토 덮어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틴 애도요..


All I ask of you(Reprise)에선 저는 팬텀이 으으으.. 라는 소리를 낸다고 해야하나요?

그 부분에서 악!!이게뭐야!!했어요.

매번 25주년 돌려보는데 25주년 팬텀(라민)은 흐느끼거든요.

전 흐느끼는게 더 좋은데ㅠㅠ거기서 확 깼어요ㅠㅠ

그리고 빵팬텀은 조금 더 거칠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그부분 정말 제취향 아니었다는ㅠㅠ

You will curse the day you did not do

All that the phantom asked of you

부분은 확 질러줘서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다보니 팬텀 후기네요. 허허허

제가 팬텀덕후라서 어쩔수 음슴니드.....

(라민팬텀 덕후라 어쩔수가 없어여ㅠㅠ흑흑)


크리스틴이랑 라울은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간것같아요.

크리스틴 Think of me에서 삑사리 한번 낸것 빼곤

무난하게 넘어간것같아요.

라울도 괜찮았구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로얄 알버트홀 25주년 공연 캐스트가 

정말로 최고였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아요.

라민 카림루, 시에라 보게스, 하들리 프레이저 내한하면

저 통장 다 텁니다...텤마머니...25주년은 꼭 보세요.....


2막은 Masquerade 넘버로 화려하게 시작하고,

팬텀이 돈 주앙의 악보를 넘겨주죠.

라울은 크리스틴을 미끼(?)삼아 팬텀을 잡으려 하구요.

이번에도 팬텀 편애후기입니다.

전 팬텀덕후니까요 .으하하하


2막은 팬텀 목소리가 많이나와요.

 분노한 목소리가...조으다........

그리고 2막은 팬텀과 크리스틴이 살아나더라구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Wandering child에서 크리스틴 유혹하는 목소리는 

유ㅟㅍㄴ오피ㅏㄴ왼유피ㅑㅇ류피ㅑㄴ유피ㅑㄴ유퍄ㅣㅈㅇ퓨ㅣㅠㅎㅁ

텤마소울...

그러나 라울이 뺏어감. 라울 개객기


돈주앙 공연 중 , 

피앙지 죽이고 The Point of No Return

부를때ㅠㅠㅠㅠ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틴 손닿으니 얼어가지고ㅠㅠㅠㅠㅠ팬텀 이 미련한새기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틴한테 목매달지말고 나한테 오란말이야...(ㅂㅁㄱ)

크리스틴이 팬텀인거 눈치채고 망토 벗기니까,

All I ask of you 지젼 애절하게 부름ㅠㅠㅠㅠㅠㅠㅠ

저때 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팬텀불쌍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나한테 오라...고....헿헿

그런데 크리스틴 개냔이 팬텀 일코해제시킴..ㄸㄹㄹ...

팬텀 당황해서 크리스틴 납치 ㄱㄱ

이때부터 슬퍼집니다. 왜냐? 끝나가거든요.


Down once more부르면서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그리고 날 낳고 엄마의 놀란 얼굴 이란 슬픈 가사의 노래를 부르면서ㅠㅠㅠㅠㅠㅠㅠ

이때도 팬텀이 불쌍해서 웁니다ㅠㅠㅠㅠㅠㅠ제일 불쌍해여ㅠㅠ팬텀ㅠㅠㅠㅠ

그 뒤로 라울이 크리스틴 찾으러 오지만 팬텀의 마법의 올가미(!!)

에 걸려 목이 졸리죠.

팬텀은 크리스틴에게 내가 좋아? 쟤가 좋아?

쟤가 좋으면 쟤 죽이고 너 나랑 행쇼ㅇㅇ

내가 좋으면 쟤 살리고 너 나랑 행쇼ㅇㅇ

유치합니다. 유딩팬텀ㅉㅉ

그러니까 나한테 와요.

너의 유치한 그런 말도 받아들일수 있어.


팬텀/크리스틴/라울이 같이 노래합니다.

이때도 팬텀목소리만 들으면서 엉엉엉ㅠㅠㅠㅠㅠ팬텀ㅠㅠㅠㅠ

결국은 크리스틴이 팬텀한테 키스합니다.

팬텀은 감동먹어서 라울 풀어주고 둘이서 행쇼하라고 보내주죠.

그리고 혼자 주저앉아서 Masquerade..Paper faces on parade...

이러고 있스빈다ㅠㅠㅠㅠㅠㅠ미련한새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크리스틴이 다시 돌아와선 팬텀이 준 반지 다시 돌려줘요ㅠㅠㅠㅠㅠ

나쁜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팬텀은 애절하게 Christine I love...you..........

하아....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미련합니다 곰탱이같은놈ㅠㅠ그러니까 나랑행쇼

그리고 크리스틴은 떠나가서 팬텀 배위에서(!!!)라울이랑 같이 

All I ask of you 부르면서 떠나갑니다.

아이고 팬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것도 모자라서 크리스틴이 벗어놓고간 면사포에 키스질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팬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You alone can make my song take flight....

It's over now the Music of the night

를 부른뒤에 가면만 남겨놓고 사라집니다..또르르.....

그리고 저랑 행쇼


1막 후기는 차분한데 비해 2막은 ..그냥 줄거리 설명이네요.

2막은 The Point of No Return 부분부터 질질질ㅠㅠㅠㅠㅠ

아마 라민 내한오면 통곡할듯요..

그런의미에서 라민 카림루/시에라 보게스/하들리 프레이저 내한

제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통장을 그대들에게 바치겠습니다


분명 내한공연이 좋았던건 맞는데,

25주년 디비디를 미친듯이 돌려본 저한테는 조금 부족한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층보단 2층이 좋습니다.

2층 앞열은 꿀이에요. 전 비록 4열이었지만..

2층 3열까지 괜찮아요.

2층 1열은 정말로 꿀일것같다는...생각......

다른 무대에 비해서 오페라의 유령은 무대 위쪽을 쓰는 연출이 많기 때문에,

1층보다는 2층이 더 좋은것같아요.

샹들리에 씬이라던지, 팬텀의 All I ask of you 라던지,

그리고 중간중간에 팬텀이 무대 아예 위쪽에서 등장하거든요.

1층분들은 고개 아프시겠다는 생각이...



*객석내에서 모든 사진과 녹음은 금지되어 있어요.

물론 커튼콜 포함입니다.(커튼콜은 허용좀 해주지...)


*표 받는곳(?)에서 팬필 기획사라는 곳에서 

오페라의 유령 멤버쉽카드 받으실 수 있어요.

디자인 이뻐요ㅠㅠㅠㅠㅠㅠㅠ

회원가입 안하셔도 그냥 받으실 수 있으니 아직 안가신분들은 참고하시길!


*저는 영어가사를 외우다시피해서 갔습니다.

자막은 거의 안봤어요. 아. 자부심

오유 앓이는 계속되리라...


이로써 후기 아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질문있으신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땐 생각나는대로 진지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팬텀은 제껍니다. 저랑 행쇼!

Posted by chae_nii